최근 닭고기가공업체인 주)동우팜투테이블과 1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고창군이 이를 발판으로 고창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7일 군은 이번 고창산단의 알짜기업 유치 성공을 기회 삼아 공격적 투자유치에 나선다며 그간 마음 졸이며 고창산단 정상화를 염원했던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일자리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기업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1500억원을 고창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하기로 한 주)동우팜투테이블은 최첨단 악취저감 친환경 시설, 지하화된 폐수처리시설 도입 등을 약속했으며 향후 650명의 고용효과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일반산단 유치권 해소 이후 첫 산단의 기업 투자인 동시에 유기상호의 ‘농생명식품산업 육성’ 관련 1호 식품기업 유치다.

군은 이번 기업유치 성공사례를 통해 앞으로 고창일반산업단지를 농식품 전문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반산단에 20개 기업 정도를 유치해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제1목표로 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투자를 결정해준 주)동우팜투테이블에 고창군민의 마음을 모아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며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이때, 고용과 국가경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기업과의 상생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산단은 고속도로 IC가 3곳(선운산, 고창, 남고창)이나 있어 유통이 편리하고, 대도시 소비처(광주, 전주 등)도 근처에 있어 식품산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으며 기업인과 근로자, 지역주민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체육관, 작은 도서관, 작은 목욕탕, 일자리센터 등이 자리한 ‘복합문화체육센터’를 내년도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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