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이 1인당 3장으로 늘어난다. 또 5부제 적용 기준도 완화해 대리 구매자와 대상자의 구매 요일이 달라도 한 번만 방문하면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마스크 수급난이 해소되자 이같은 내용의 공적 마스크 5부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마스크 수급이 많이 안정화 됐고,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2매에서 3매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국 약국의 86.6%가 마스크 재고가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 구매도 5부제 해당 요일에만 가야했던 불편함을 개선해 본인이나 대리구매 대상자 출생년도에 맞춰 한 번만 방문하도록 했다.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 등 법정공휴일에도 주말처럼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인도적 지원 목적의 마스크 해외 수출은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정 총리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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