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단체 가입 신청기한이 오는 4월 30일로 연장됨에 따라 막바지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미가입 농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의무자조금 단체 설립은 양파·마늘 가격 불안정 등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 중심의 수급조절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단체 설립 시 의무자조금과 농식품부 사업비를 매칭해 양파·마늘 소비 확대와 공급관리 등 농업인이 선제적으로 농산물 가격 폭락과 폭등 방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설치는 타 품목 의무자조금과 달리 소비 촉진보다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치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입하지 못한 농가에 불이익이 없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회원가입을 높이기 위해 양파∙마늘 분야의 각종 지원사업의 대상을 의무자조금 가입 농가로 한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의무자조금 가입 대상은 양파∙마늘 재배면적 1,000㎡ 이상 경작하는 농업인이나, 재배면적 1,000㎡ 미만의 농업인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4월 3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양파·마늘 의무자조금 설립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 촉진으로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재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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