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최낙송)는 국유재산을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임대료 인하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12월 말까지 시행하는 이번 제도는 국유재산을 활용해 영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율을 기존 2.5~5%에서 1%로 인하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에게 임대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북본부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북지역 대부고객 총 1,738명에게 알림문자와 우편을 발송, 지자체와 협업해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4월 중 임대료 인하를 신청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부료 Down, 코로나 Out'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번 임대료 인하 정책은 영업부진과 매출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전북에서 양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수산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임대료 인하로 1천만 원을 환급 받는다면 영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으며 예술 서비스업을 운영중인 B씨는 "관람객 방문이 완전히 끊겨 갤러리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임대료 5백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게 돼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낙송 본부장은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국유재산 임대료 인하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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