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고창군이 4월 확대간부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기상 군수가 주재한 간부회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했다며 이 자리는 부군수, 과·관소장, 읍·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상황’과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을 점검했다.

그동안 고창군은 매월 첫날 청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비전다짐의날을 열고 각종 현안을 논의해 왔으나 이번 비전다짐의 날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에 따라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으며 직원들은 사무실 TV와 PC로 시청했다.

이와는 별도로 업무협의는 전화, 메신저, 이메일 등을 활용해 대면을 최소화하는 한편 외부인 면담은 사무공간 외 지정장소에서 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여전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요양병원 등 소규모 집단감염 추세 국면에 있어 대면방식의 주일예배 등 종교집회 자제가 필요하다”며 “교회를 비롯한 관내 종교계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당장은 소상공인 등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으나 코로나19 감염차단과 조기종식을 견인해 오히려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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