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동절기를 맞아 운행을 중단했던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를 4월 1일부터 하루 6회 운행하기로 했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겨울철 사고위험 등으로 지난해 11월 정령치 구간 교통이 통제되면서 정령치 순환버스도 운행을 중지했다.

하지만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정령치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지리산 순환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남원시는 총 2대의 차량을 정령치 구간에 투입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운행 횟수는 기존 남원역에서 출발해 주천면 방향을 경유하는 노선 3회와 인월면 방향을 경유하는 노선 3회 등 총 6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남원역 출발 시각 기준 첫차는 오전 7시30분, 막차는 오후 4시에 운행하며, 요금은 각 1000원이다. 자세한 운행노선은 남원시 홈페이지(www.nam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리산 관광의 대표 도시인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해 지리산 둘레길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령치 순환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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