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완옥)가 고구마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위해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우량종순 보급에 나선다.

기술센터는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고구마 우량종순 총 3만주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품종은 국내육성품종인 풍원미, 호감미, 진율미, 단자미로 농가당 최대 400주(품종당 200주)를 신청할 수 있다.

고구마는 다년간 재배할 경우 발생하는 덩굴쪼김병 등의 병해와 바이러스 발생률이 높아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급하는 우량 종순은 병에 감염되지 않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무(無) 바이러스 상태로 조직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 배양묘다.

조직 배양묘는 일반묘에 비해 20% 이상 증수가 가능한 데다 모양과 과피의 색이 우수하고 맛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센터 관계자는“고구마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3~4년 단위로 종자 갱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조직배양묘 공급을 통해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정읍 고구마가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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