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다음 달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가정 등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빨래방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27일 남원사회복지관, 남원시노인복지관, 지리산노인복지센터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이동빨래방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최근 새로 구입한 빨래차량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세탁서비스 관련 활동을 상호 협력·지원하는 동시에 취약계층들에게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협조로 연 4회 ‘이동빨래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올해 본예산에 차량구입비를 반영했고, 최근 세탁기와 건조기가 내장된 차량을 구입했다.

남원시가 구입한 빨래차량은 세탁기(23kg) 2대와 건조기(16kg) 2대가 내장된 2.5톤 탑차로, 살균과 함께 원단보호 등의 기능도 갖췄다.

1회당 대형빨래 5~6장 정도의 세탁과 건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빨래차량은 앞으로 관내 120여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빨래방’을 가동할 예정이다.

120민원봉사대의 ‘찾아가는 현장민원’ 추진과 병행해 빨래감 수거, 세탁, 건조 후 전달까지 체계적으로 생활지원사 가사서비스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120민원봉사대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