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남원시가 관내 임신부들에게 KF94 마스크 10매씩을 긴급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현재 마스크 구입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임신부의 경우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어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남원시는 3,500매의 KF94 마스크를 확보해 23일부터 관내 임신부 350여명에게 10매씩 긴급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보건소에 등록한 임신부가 대상이며, 해당자에게는 등기우편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미등록 임신부는 임신부 수첩을 지참하고 보건소 1층 모자상담실을 방문하면 등록 후에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다. 대리인의 신분증과 임신부의 임신확인서류(임신부 수첩, 임신확인서 등)를 지참하면 대리 등록과 대리 마스크 수령도 가능하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4일부터 관내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70ml 손소독제를 배부한 바 있다.

이순례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임신부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함으로써 산모와 아기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지원할 방침”이라며 “외출시 30초 이상 손을 씻고 타 지역 방문 시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임신부 마스크 지급에 관한 사항은 남원시 보건소(620-79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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