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층 등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활동이 뜸해지면서 건강이 더욱 걱정이다. 이에 더해 사회적 소통까지 줄어들면서 우울감이 심해지고 있다는 소리가 다양하다. 직장인들은 아이들 돌봄과 학업 때문에 걱정이고, 자영업자들은 지출은 고정인데 벌어들이는 돈이 없어 한숨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효과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들려오지만, 전 세계 펜데믹 현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여서 경제적, 사회적 우려는 커져가기만 한다.
그러나 항상 희망은 존재한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많은 국난을 겪어왔을 뿐만 아니라 전쟁까지 겪으면서도 다시 일어섰다. IMF 구제금융 하에서는 전 국민 금모으기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각 기관과 개인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와 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대구와 경북에 대거 진출했고, 군은 부족한 피를 헌혈로 채우고 있다. 각종 응원 기부도 이어지고, 정부 관계자들의 고된 노력도 더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나기 위한 모든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사재기는 다른 나라 이야기이다. 오히려 거리에는 마스크 기부 상자가 등장해, 모인 마스크를 꼭 필요한 곳부터 분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이타적인 행동과 단합된 모습이 SNS에 퍼지면서 세계인들이 감동하고 있다.
최근 가장 고생이 심하던 이탈리아 사람들이 노래로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노인 쇼핑을 우선하는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빈곤국의 방역을 돕는 기금이 모이는 등 지구 전체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분위기여서 희망이 보인다.
이에 영세사업장에 활기가 돌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난소득을 지원하면서 완벽한 방역 시스템 갖추고 일반인들이 식당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앞서 완벽한 방역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이어야 한다. 바티칸 교황이 천주교의 각종 행사를 취소했고, 이슬람의 메카 사우디에서 집단예배를 금지했다. 우리나라 각 종단도 당분간 집회 및 예배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모든 종교가 이에 동참해야 하며, 약간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는 직장인에게 자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배려도 필요하다. 젊은이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모임을 자재하고, 피씨방 등에서도 방역 예의를 지켜야 한다. 코로나와 싸우는데 가짜뉴스는 불필요한 공포를 확산시키는 매우 위험한 요소다. 국민 모두가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한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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