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양식장에 보급된 에너지절감장치가 경영비 절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이 올해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군은 17일 2020년 양식어가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해수열히트펌프)의 사업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하고 있다며 히티펌프는 어가당 평균 난방비 4900만원의 절감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해수열 히트펌프는 육상 양식장에서 나오는 배출수에서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온수 혹은 냉수를 생산하는 장치로 육상 양식장 냉·난방을 해수열 히트펌프로 대체할 경우 5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양식 어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식 어종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실제 어가당 평균 난방비는 매년 약 4900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기에 연중 종묘생산과 양식이 가능해져 평균 5700만원의 매출 향상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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