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의료진에 힘을 보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전라고등학교 16회 졸업생들로 최근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에 초코파이 1000개를 보냈다.

경북대학교 의료진과 인연이 있는 16회 졸업생이 간식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모금을 통해 초코파이를 구입했다.

전라고등학교 16회 졸업생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이던 촛불집회 당시 촛불로 닭을 삶는 포퍼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일본의 경제 보복 때는 전주시내에 ‘NO아베, NO JAPAN’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시민사회단체 못지 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라고등학교 16회 졸업생인 한기표(53)씨는 “동기동창들이 함께하는 밴드 모임에서 하루동안 100만원을 모금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대학교 의료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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