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19 치료체계가 중증환자를 분류해 우선 입원치료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면서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 활용에 나선다. 이를 통해 경증환자를 관리하고, 각 시군과 함께 적합한 시설을 확보해 운영해 가기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밝힌 치료체계 개편 방안에 맞게 환자 중증도를 분류, 무증상과 경증환자는 입원치료 또는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한 시설(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 및 치료 지원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인 환자 증가세에 따른 병상 부족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증환자는 공공시설 등에 마련되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치료박데 하는 내용의 치료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병상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입원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병상이 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환자를 입원치료할 것이 아니라 경증환자는 관리가 가능한 시설에 격리해 관리하는 방안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의학적으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는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를 별도 시설에서 격리 및 증상악화에 대비하는 시설을 뜻한다.

도는 기존 계획대로 공공병원인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을 우선 활용해 시군과 함께 생활치료센터로 적합한 시설을 확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대구의료원의 요청으로 46세 남성이 원광대병원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세가 최초로 발생했으며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 신천지교회와의 역학적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도외 확진자 6명이 전북 도내 음압병상에서 치료중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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