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모든 차량과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해 지난 5일부터 관내 버스·택시업계에 마스크와 소독제 등 감염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자체적으로 방역·소독을 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남원여객, 남원·인월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남원역, 시내권 승강장 35개소는 물론, 모든 시내버스(43대)와 택시(355대) 내·외부를 대상으로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해 왔다.
또 운수사업자 및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으며, 차량 내에 승객들을 위한 손소독제를 비치토록 했다.
뿐만 아니라 관내 학교버스와 학원·어린이집, 전세버스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역작업에 더해 지난 26일부터는 자가용 등 모든 차량이 방역·소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차량에 대한 방역소독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춘향골체육공원 앞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남원역과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발열환자를 가려내는 등 감염병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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