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올해 예산 20%를 차지하는 1156억원을 복지사업에 투입한다. 지난 25일 군은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올 첫 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어려움에 처한 노인세대 등 1467건에 대한 보호지원을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유기상 군수를 비롯 생활보장위원 13명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을 키우고, 함께 누리는 행복 고창 만들기를 목표로 모든 군민이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를 통해 행복하게 살 권리를 보장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주요 의제로 ▲2020년 기초생활보장사업 추진계획 ▲자녀들과의 가족관계 단절에 따른 보호 ▲2020년 자활사업 추진계획 ▲2019년 긴급지원대상자 최종의결 사항 등을 상정해 심의했다.

위원들은 이번 심의에서 자녀가 있어도 연락이 되지 않아 도움을 못 받는 노인세대, 이혼 등으로 배우자와 연락이 끊겨 어렵게 아이를 양육하는 한부모세대,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긴급보호 지원이 필요한 세대 등 총 1467건에 대한 보호지원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유기상 위원장은 “갑작스런 어려움에 처한 가구에는 긴급지원비를 지원하여 누구든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1156억원의 예산으로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일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자활사업을 연계하며, 노인과 장애인분들에겐 각종연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을 보듬는데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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