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비누로 꼼꼼히 자주 손 씻기,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하기, 노인·임산부·만성질환자 등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등.
코로나19와 관련한 국민행동수칙이다.
코로나 19의 사태가 지역감염으로 확산되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25일 오후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97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전북지역의 경우, 확진환자 3명은 각각 전북댈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에 분리돼 치료중이다. 또, 자가격리자는 총 78명으로, 이중 62명은 1:1 관리를 받고 있고, 16명은 해제됐다.
자가 격리에서 한 단계 아래인 능동감시자는 총 33명으로, 이중 27명이 해제됐고, 4명이 관리중이다.
이에 정부는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초·중·고 개학은 일주일 연기되는 등 그 심각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자가 격리자의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치단체나 방역당국에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자가 격리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해야 한다. 방문은 닫은 채로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고 식사는 혼자서 해야 한다. 가능한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 공간을 사용해야한다. 혹자는 특정지역을 비난하고, 또 다른 혹자는 특정종교에 대한 힐난을 퍼붓고 있으면 안된다.
코로나19 감염자 수치가 하루가 멀다하고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감염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신념과 단결이다. 작게는 시민·도민에서 크게는 모든 국민이 똘똘 뭉쳐야 한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못해 낼 것이 없다. 지금은 누구에 대한 비난을 할 때가 아니고 국민적 화합을 이뤄내야 할 때임을 각인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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