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에 새싹이 돋아나면서 모든 만물이 새로이 시작되는 설레이는 3월의 봄이 이제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새 봄을 맞아 뉴스를 보면 새학기 학교폭력과 관련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4월에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평소 학교폭력 발생률보다 30%정도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학교폭력의 경향은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등의 발달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신종 학교폭력이 등장해 하교 후 집에서도 학교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서 심각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다.

가정 내에서는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대화를 통해 자녀들이 평소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행동을 보일 때는 학교폭력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담임교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신고해야 한다.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하여 학교마다 학교전담경찰관(SPO)를 배치해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학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피해학생 주변 친구들의 역할과 도움이다.

혹시 우리 주변의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발견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을 경우 학교폭력신고센터(117), 학교, 교육청, 경찰서(112)등을 통해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제 곧 봄이오고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이 다가오고 있어 어느때 보다도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현진 장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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