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고창사랑 상품권’에 이어 결재가 편리한 ‘카드형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해 이 카드가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군은 18일 오는 27일부터 지류형 고창사랑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고창사랑상품권인 ‘높을고창카드’를 출시해 운영한다고 밝히고 우체국을 제외한 관내 모든 금융기관과 스마트폰 ‘고향사랑페이’ 앱을 통해 구입과 충전이 가능하다.

고창카드는 단말기가 설치된 관내 상가·업소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가맹점 등록과 환전이 필요 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소비자 혜택이 많아 사용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관내 소상공인(매출규모 3억원 이하)에게는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구매할인(5%)과 소득공제(30%) 혜택이 제공돼 지역상권 활성화와 함께 군민의 가계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카드로 지역물건 먼저 사주고, 전통시장을 비롯해 지역상가, 업소를 애용함으로써 ‘함께 살리고 잘사는 상생경제’의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이 지난해 7월 발행한 ‘고창사랑 상품권’은 농민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연말 10% 특별 할인판매 등을 실시해 시장 상인,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고창사랑 상품권 유통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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