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춘향장학재단이 명품 교육도시 구축을 위한 2020년 으뜸인재육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남원시는 올해 남원고등학교를 거점학교로 정하고, 일반계 고등학생 104명을 선발해 오는 10일부터 2주간 탐색학습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필요한 사업예산은 5억1700만원이며, 개강식은 오는 3월 6일로 예정돼있다.

앞서 시는 올해 으뜸인재육성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1월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 대입전략 수립을 위한 개인 프로파일을 작성하는 등 인재육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으뜸인재육성사업에 처음 입문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1박2일간 ‘남원사랑愛 캠프’를 실시, 다양한 진로 및 전공적성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조기 면학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 명문학원 강사진이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도 4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는 지난해에도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사업이다.

또한 대입 수시모집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으뜸인재육성사업 미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시·진로 컨설팅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으뜸인재육성사업에 참여한 고3학생 34명은 서울 상위권대 7명, 지역거점 국립대 등에 26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도 으뜸인재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됨으로써 공교육 전체의 학력수준 향상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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