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환자 및 자가격리자 등이 배출할 폐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자 확인 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 대책 통지서를 시군에 전달했다.
확진환자와 병원격리자의 폐기물은 임시보관을 금지하고, 발생 시 배출장소에서 소독 후 2중 밀폐한 전용용기에 투입, 당일 처리업체로 보내 즉시 소각한다.
자가격리자에게는 전용봉투, 소독제, 매뉴얼을 지급해 폐기물을 소독한 후 14일 간 보관토록 하고, 보건소와 지자체의 협조해 안전하게 처리한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감염 여부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다르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전용용기 및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 마스크 등 폐기물을 2중으로 밀폐해 시군에서 수거한 뒤 생활폐기물로 처리된다.
증상이 발현돼 확진판정자로 격리되면 전용봉투와 종량제봉투로 2중 밀폐하고 격리기간 14일 동안 보관해야 한다. 이후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합성수지 전용용기에 담아 수거해 소각처리 한다.
도는 확진자가 배출한 폐기물을 지난 1일 소각처리 했으며, 폐기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