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 관련 예산으로 총 114억5,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4억8,000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참여 인원도 작년보다 590명 증가한 3,517명에 이른다.

31개의 수행기관에서 47개 사업을 10~12개월 동안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398명,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 성격의 공익형(마을가꾸기, 스쿨존 교통지원, 노인자치경찰대 등) 2,870명, 소규모 매장이나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면사랑국수, 시니어건강원, 실버카페 등) 140명 등이다.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시설에 노인 인력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에도 109명이 참여한다.

특히, 남원시는 자체 예산 7억7,180여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경로당 139곳에 식사도우미를 파견하는 ‘고샅밥상’ 사업을 진행한다. 1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총 27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소득도 보전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일자리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어르신이 살기좋은 고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6일 오전 10시 중앙하이츠콘도에서 대한노인회 사업 참여자 540여명을 대상으로 1차 발대식을 갖는다. 이어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27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에서, 16~17일 오후 2시에는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시니어클럽 사업 참여자 1,519여명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연이어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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