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일부터 2일간에 걸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인 내장산 귀갑약수의 관정을 긴급 보수했다고 밝혔다.

내장산 귀갑약수는 내장산 문화광장에 위치해 평소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샘물로 공급되고 있으며 비상시에도 활용되는 약수다.

그러나 지하 232미터의 암반층에 설치된 심정 펌프(10마력)가 암석 파편에 의해 모터 고장을 일으켜 음용수 공급이 한때 중단되어 민원이 폭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관정 긴급 보수를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생수 공급을 재개함으로써 약수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시는 시민에게 매일 200톤의 생수를 공급하는 내장산 귀갑약수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최상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약수를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약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로 내장상동에 위치한 내장산 귀갑약수와 초산동 정읍사달님약수, 수성동 수성청정약수, 상교동 용혈약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급수시설은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매일 640톤(생수 1억 6천만원 상당)을 공급할 수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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