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일자리 창출, 청년정책 활성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2020년 구체적 추진계획인 청사진을 수립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익산시는 공모사업 및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적극 추진과 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0년 일자리·청년·경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익산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

익산시는 올해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사업, 섬유 패션산업 고용네트워크 지원사업 등 14개 공모사업에 선정, 확보된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 96억원의 예산으로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청년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40~50대 일자리사업 등 18개 사업을 각 세대별 특성에 맞게 추진해 1,249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익산청년센터 ‘청숲’이 지난 7월 19일 개관해 청년들의 다양한 참여 지원과 복지증대를 통한 지역정착에 기여하고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및 문화소통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 청년희망도시 5개년(2020~2024) 기본계획’이 수립돼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 청년의 권익증진 및 자립기반 형성을 위한 체계적 청년정책 추진의 기반을 구축했다.

익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 및 중소유통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4월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증축한 익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서비스 품목 확대 및 유통단계 축소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경영여건 악화 및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2000만원 이내, 연 2% 2년간 이자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일부를 지원(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8%, 최대 50만원 사업장별 지원)했다.

시는 또 함열읍 도시가스 공급관 연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1단계 구간인 익산 제3일반산단 사거리에서 용왕삼거리까지 4.2㎞ 구간이 완공돼 북부 지역 시민들의 25년 숙원사업이 해결됐으며 잔여 구간(5.8㎞) 설치공사는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PG가스 고무호스관을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지원사업, 안전장치 타이머콕 보급 등을 추진해 안전한 에너지 보급에 힘써 왔다.

일자리 창출로 서민생활 안정 및 고용복지 구현하깅 위해 2020년 주요 추진계획으로 정부(고용노동부)에서 지자체에 최대 5년간, 연간 30~200억원을 지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전라북도, 김제시, 완주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을 계기로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이 억제돼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골목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일자리시책 및 청년정책을 통해 서민 경제 안정에 기여해 궁극적으로 우리시 인구증대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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