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전주9)는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자치분권과 전북 몫 찾기 등 도정 주요이슈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전북도 발전과 도민의 삶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법 활동 활발…37건 조례 제·개정, 11건 건의안 발의

행자위 8명의 의원들은 ‘전라북도 도민고충처리위원회 운영 조례’, ‘전라북도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라북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 등 37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 특히 재정안정화기금을 제정해 재정분권에 따른 재정여건 변화와 향후 대규모 재정지출 소요 대응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조속 추진 및 소방안전교부세율 확대 촉구 건의안’, ‘이통장 지원 현실화 촉구 건의안’, ‘행정협의회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건의안’ 등 11건의 건의안을 발의해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도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도민의 대변자 역할에도 충실했다.

▲도정질문 5분 발언 통해 집행부 견제 및 대안 제시

‘전라북도 균형발전’, ‘투명한 인사운영’, ‘인구감소’, ‘공유재산 관리’ 등 29건의 도정질문과 ‘호남권 관할 공공특별기관 전북몫 찾기 나서야’, ‘적극적 예산지출로 경제활성화 도모 해야’ 등 22건의 5분 발언을 통해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도정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는 꼼꼼한 조사와 날카로운 논리를 바탕으로 질문을 펼쳐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의 허를 찌르며 모두 184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예산 심의에서는 소관 실국별 예산안을 살피며 선심성, 행사성 사업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해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현미경 감시활동을 펼쳤다.

▲세미나·연구회 활동 통해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자치분권 활성화를 의한 정책세미나’를 시작으로 6건의 토론회를 개최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했고 ‘전라북도의회 평화통일 실현 및 자치분권 연구회(대표의원 문승우)’를 구성, 정책세미나와 현장견학 등을 통해 정체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자치분권 확대에 따른 지방정부와 의회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도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 펼쳐

행자위 의원들은 서울장학숙, 전북연구원,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등 도내외 10곳의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도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연말에는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나눔의 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는 데 앞장섰다.

국주영은 위원장은 “제11대 도의회가 출범하면서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8명 의원들은 오로지 도민들을 위해 의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노력해왔다”며 “2020년에도 도민의 의견에 귀와 마음을 열고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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