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백제왕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 실시한 1.2단계 금마면지역 간판정비사업에 이어 다음달 10일까지 3단계 2020년 간판정비사업에 대한 신청 받는다.

익산시는 금마면 금마길(농협사거리에서 면사무소 사거리), 고도길(금마교에서 익산고 앞), 금마터미널 일원, 미륵사지로길의 구간 내 149여개 업소의 노후된 벽면과 간판 등을 백제왕도 고도이미지와 조화로운 간판으로 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시는 내년 정비사업은 가로변 경관개선 효과 증대 지역 중 관련 규정 위반시설물이 없거나 철거에 동의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현장조사 및 검토, 고도보존육성 지역심의회를 거쳐 실시설계 및 간판시안 동의를 얻어 상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 희망자는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익산시청 역사문화재과에 신청하면 된다.

역사문화재과 배석희 과장은 “고도지구 간판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금마 시가지의 가로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쾌적하고 걷기 좋은 특성화된 고도 거리로 만들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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