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본소, 북부, 서남권 총 3개 권역의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16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136종 1132대의 농기계를 활용해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까지 1만186농가를 대상으로 1만1340대를 임대해 총 2억16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전년 대비 임대 건수가 24.2% 증가하는 등 농업인이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꾸준히 이용하는 등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시는 밭 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콩과 양파 등 10개 작목의 주산지를 중심으로 일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 장기 임대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인에 작업 기술 교육 등을 실시하고, 지난 11월부터는 격주 수요일마다 ‘농기계 정비와 안전 역량 강화 연찬회의 날’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농기계지원팀 직원의 현장 역량 강화를 통해 농기계 임대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연찬회 날은 현장에서 필요한 실전 농업기계 정비 전문기술 습득 교육과 민원응대 친절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찬회 날은 내년 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 농기센터 담당자는 “지속적인 농업기계 정비기술 교육을 통해 직원의 정비능력을 키우겠다”며 “앞으로도 농기계 임대사업에 농업인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