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겨울철 추위로 인한 과수 언피해 예방을 위해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등 주요 과수 5종의 주산지역 35곳을 중심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북 김제의 포도농가를 비롯해 중점 관리시군 35곳에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 과수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이 방문해 월 1~2회 가량 과수의 언피해 발생상황을 살펴보고, 피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 대상 현장지도 활동도 이어간다.

또한, 갑작스러운 강한 추위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도 파견된다.

이번엔 잦은 태풍과 잦은 비로 주요 과일 수확시기가 평년에 비해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늦어지면서 언피해 발생도 증가하고 있는데 농진청은 농가에 언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 보온재로 감싸기 △과수원 바닥에 낙엽 치우기 △가지치기 시기 늦추기를 당부했다.

농진청 유승오 기술보급과장은 "과수는 바깥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사전 준비를 하지 않으면 언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피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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