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가 부쩍 늘어나고 많은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화목보일러화재가 무진장소방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조금만 조심하면 많은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령 인구가 많고 화원 방치, 불티 날림 및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전국 3년간(`16~18년)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상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372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발생 12만9929건의 0.9%인 1,116건을 차지하고 있다.

화목보일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전체 화재발생건수 대비 0.4%를 차지하는 24명(사망 2명, 부상 22명)의 사상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무진장소방서에서는 이번 여름부터 가을까지 자동온도조절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화목보일러를 직접 설치하고 다양한 방법 또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화목보일러의 화재 원인을 추적 실험을 해 본 결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가 나왔다.

최근 전라북도 3년간(`16~18년) 통계를 보면,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111건 중 부주의 92건, 전기 2건, 기타 17건, 무진장소방서는 19년(11월 말 기준) 화재 133건 중 10월~11월(2개월간)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건수는 9건이다.

이중 부주의 6건, 연통과열 2건, 전기 1건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목보일러는 부주의가 큰 원인임을 인식하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아래 주의 사항을 숙지하면 생명과 재산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보일러 연소실문 닫기 ▲연통 스테인리스 등 불연재로 설치 ▲연통관통 부분 단열처리 ▲연통내부에 쌓인 그을림을 자주청소 ▲화목보일러 주변을 벽돌 등 불연재로 구획(불연재로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 ▲화목보일러 주변 청소 ▲화목보일러 주변에 장작을 쌓아 놓거나 가까이 두지 않기 ▲불을 지펴둔 상태에서 장기간 출타금지 ▲소화기비치 등이다

화목보일러 화재 조금만 주의하면 이제는 예방할 수 있다. 올 겨울 항상 안전을 생각하고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김성진 무진장소방서 현장대응단 3팀장-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