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가 아이들과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는 3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지역연대 위원과 폭력관련시설 종사자, 경찰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완진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의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른 아동보호체계 재편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송경숙 위원장을 좌장으로 ‘사회적 약자인 아동에 대한 보호방안 마련과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 등이 이뤄졌다.

김완진 관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아직 아동을 훈육과 양육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지 못해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상존한다”면서 “긍정적인 부모와 자식관계를 지원하고 부모들을 보조하면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와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지역연대활동 추진 및 체계적인 아동정책 지원 등으로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아동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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