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슈메이커 교육센터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에 걸쳐 10여명의 교육생이 솜씨를 발휘해 만든 수제화 200여점을 연지아트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슈메이커 교육센터를 개소해 수제화 기술인력인 청년 슈메이커(Shoe Maker)를 양성해 왔다.

시는 실무 능력을 갖춘 청년 수제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정읍 슈메이커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서울 성수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제화 전문가 3명을 초빙해 8개월 동안 도제식 교육방식으로 수제화 전수 교육과정을 운영 해왔다.

시는 교육과정에서 나온 실습결과물을 전시함으로써 그동안 노력한 교육생들의 성장 과정을 알아보고 교육생들의 기술 공유를 통해 기술인의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4일간의 전시회기간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제화 맞춤서비스(5명)와 건강 깔창 맞춤제공(20명)을 추첨하는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정읍 슈메이커 교육센터는 수도권의 인건비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에 따른 수제화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지역 내 청년들이 어려운 경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저렴한 임대료와 우수한 청년 인력 등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내장산국립공원과 국책연구소 등과 연계한 제화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앞으로도 수제화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 일자리 모델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특별교부세 7억원과 시비 등 총 12억원을 투입, 수성동 525-41번지 일원에 2층 규모의 기술교육장과 창업공간 등 청년 메이커센터를 2020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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