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혁신 실험실이자 전주지역 사회혁신 생태계를 이끌 핵심기지인 사회혁신캠퍼스(가칭)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총 28억원을 투입해 시청 인근(완산구 기린대로 209) 건물에 지상 5층, 지하 1층의 규모의 사회혁신캠퍼스를 건립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총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 공모 일환으로 1호점인 성평등전주는 오는 20일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2호점인 사회혁신캠퍼스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회혁신캠퍼스는 향후 △정보열람실 및 자율작업공간 △리빙랩 활동 및 협력공간 △교육공유센터 및 창업플랫폼 센터 △사무공간 및 공용 회의실 등이 갖춰져 각종 커뮤니티 기능이 들어서 전주시 사회혁신 생태계를 이끌게 된다.

특히 시는 사회혁신캠퍼스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하는데 시민들이 보다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사회혁신에 대한 주도적인 참여와 다양한 분야 간 협력 등 새로운 방법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소통협력공간의 조성을 통해 기존에 구축된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의 강점을 발판으로 전주시가 대한민국 사회혁신 일번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전북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까지 전주형 사회혁신 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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