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테마파크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테마공원으로, 지난 2004년 5월 남원관광단지 내에 조성됐다. 동절기(11~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나머지 기간(4~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남원시는 춘향테마파크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키로 하고,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투자해 지난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최근 공사가 완료돼 오는 29일부터 야간경관조명 운영에 들어간다.

춘향테마파크 입구 화단 및 진입부, 향토박물관 주변에는 LED은하수 조명이 설치됐으며, 춘향테마파크의 상징인 춘향과 몽룡, 하트터널, 하트존 등 포토존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불빛이 설치됐다.

이로써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춘향과 이도령의 일편단심 사랑 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공간이 완성돼 ‘사랑의 도시 남원’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는 공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춘향테마파크 일원의 야간경관이 개선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테마파크 야간경관조명 설치로 화려한 은하수 불빛이 내려온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며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테마공원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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