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4.41%, 2390억원 증액된 1조8979억원을 편성해 1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1조6749억원·특별회계 2229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각각 2275억원·116억원 증가했다.

내년도 지방세·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은 증가할 것으로, 세외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조정교부세는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각각 반영됐다.

분야별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40.35%) 예산이 7657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예비비 및 기타(13.75%)를 제외한 분야 가운데 국토 및 지역개발(10.24%), 환경(9.37%), 교통 및 물류(7.71%) 순이다.

올해 본예산 대비 증감이 가장 큰 분야는 사회복지(1150억원) 예산에 해당하며 그 뒤를 국토 및 지역개발(347억원), 교통 및 물류(328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올해 88억원 책정된 가운데 전년 대비 76억원 감소했다.

그 외 경제 분야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1.75% 증가한 544억원으로,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12.32% 증가한 1081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제출된 2020년 예산안은 오는 12월 20일까지 33일간 이어지는 전주시의회 제36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의회 제365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2020년도 시정운영방향 및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전주가 더욱 더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 일상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문화관광 수용태세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인프라 확충 등 3대 목표, 8대 핵심사업에 중점을 두고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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