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오감만족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과학적 마인드를 함양시켜주기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복합체험문화 공간인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이 정식 개관했다.

향후 도는 도내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의 어린이들이 이 곳에서 체험활동을 희망하고 방문하는 시설로 가꿔 나가도록 교육프로그램 등의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놀이혁신 복합체험문화 커뮤니티 기능 수행= 정부 복권기금과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활용해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해 건립된 이 곳은 주변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통문화체험전수관 등과 정책적으로 연계할 경우 가족 단위 체험객들의 도심 속 휴식 여가공간으로써 어린들에게는 행복지수를 높이는 놀이혁신 복합체험문화 커뮤니티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또 인근 지역인 광주·전남권에는 이 같은 어린이 전용 복합체험문화공간이 없어 전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 효과와 함께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로 도약하려는 전북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회적 약자 배려한 전국 최고 수준의 체험관=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녹색건축과 에너지 효율을 위해 도시공원 속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건축물 배치와 태양광 및 고효율 조명기기 등 사용함으로써 2019년 7월 녹색건축 그린 4등급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장애인·어린이·노인·임산부 등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취득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누구나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기능 중심의 전국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체험 공간 조성에 노력했다.

▲학부모 시간·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 커= 그동안 시설 노후화와 컨텐츠 부족, 체험시설 미흡 등의 이유로 타 지역으로 유출되었던 도내 가족 단위 체험객과 타 지역 관광객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지역축제, 행사 및 공연 등은 물론 주변 시설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가 체험관 건립 당시 의뢰해 만든 기본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도내외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창의체험관 방문과 연계해 도내에서 관광활동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효과는 생산유발 164억9000만원, 부가가치유발 69억7000만원, 고용유발 344명으로 추계됐다.

특히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체험관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공간인 ‘우당당탕 어드벤츠’ 7종을 시중 이용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43억여원 정도의 가계부담을 경감시켜주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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