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오는 28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초기 혼잡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소는 만75세 이상 어르신(1944년 이전 출생)은 지난15일부터, 만65세 이상(1954년 이전 출생)은 오는 22일부터 의료기관에서 먼저 접종할 수 있다.

또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보건기관은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올해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총 56개소로,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보건소는 인플루엔자는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흔히 ‘독한 감기’정도로 오해하기 쉽지만 인플루엔자와 일반 감기는 원인도 증상도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고열과 근육통 증상을 동반하며 폐렴과 뇌염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훨씬 크고 호흡기로 전파돼 다른 사람에게 옮길 위험도 크다는 것.

인플루엔자는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6개월 정도 면역력이 지속되기 때문에 유행 시작 전인 10~11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는 기초생활 수급자 1∙2종 중 고등학생 이하∙50세 이상,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수용인, AI 대응요원 등에 대해서도 보건기관에서 오는 30일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정읍시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일반시민도 오는 31일부터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 유병률을 낮추고 질병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시민들의 건강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사항은 정읍시보건소 ☎539 – 6118로 문의하면 된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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