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고창군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함으로써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이날 업무협약은 변창흠 LH사장과 백경훈 본부장, 유기상 고창군수 등 전국 12개 고령자복지주택 추진지구 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LH 서울강남지사에서 열렸다.

협약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 역할분담, 토지사용, 사업비 분담 및 실무협의회 운영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사항이 포함됐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이 추진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LH가 흔쾌히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창군의 신개념 노인복지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읍 신월마을(고창군사회복지지구)에 들어설 고령자복지주택은 10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8평형과 11평형을 포함한 126호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 저층부에 복지시설을 설치하고, 건강관리·생활지원·문화활동 등 프로그램을 연계해 한 건물 안에서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올해 기본실시설계 후 내년부터 2021년까지 준공함으로써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문턱제거, 높낮이조절 세면대, 무장애설계를 기본으로 화장실과 복도 등에 손잡이와 난간설치를 추가했고, 1층에는 공동세탁실, 푸드마켓, 교육 프로그램실, 요리실습실 등을 갖추도록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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