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창군은 5일 오전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재난상황실에서 열었다.

이날 회의는 정토진 부군수 주재로 16개 협업부서와 읍면, 지역자율방재단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분야별로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토진 부군수는 “농작물 및 특작분야 관련 배수로 정비, 지주설치, 묶어주기 등 농작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어선 항내 정박과 육지인양을 통해 안전사고 방지하는 한편 해안가 저지대 및 도로가 침수 예방대책도 함께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축대 붕괴, 토사 유출·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수도시설, 하천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해서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이번 태풍은 30~45m/s의 강풍을 동반해 바람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링링’과 진로가 유사한 2000년 쁘라삐룬 때는 고창군 전역에 36억원의 피해, 2012년 볼라벤 때는 375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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