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국 중부내륙의 중심 도시 충칭에서 ‘전북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원택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칭방문단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회 중국국제스마트 박람회’에 참가해 새만금 2023세계잼버리,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중국유학생 유치 등 실효성 중심의 대(對)중국 성과창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중국 국무원 류허 부총리, 충칭시 천민얼 서기, 충칭시 탕량지 시장 등 당정인사와 우리나라 이주영 국회부의장, 포르투갈 조지 라카오 국회부의장 등이 참가했다.

특히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16개국의 석학, 500여명의 IT기업 CEO들이 함께 5G, 인공지능, 블록체인의 첨단기술, 스마트제조, 도시 스마트 시범사업 등에 대해서 토론 및 전시가 진행된다.

이날 이 부지사는 국제우호도시 원탁회의에서 각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도정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이 부지사는 도의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여행체험1번지 전라북도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시 농업당국은 이번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전북도의 농업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최재용 농수산식품국장을 통해 전북도와 충칭시 간 농업교류 및 농업의 스마트화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용 국장은 27일 박람회 세부 프로그램인 스마트농업포럼에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를 다시 한 번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전북도 충칭방문단은 유학생 유치 등 교육관련 교류도 집중 추진한다. 방문단은 충칭시 교육위원회와 교육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을 실시하고 충칭 우전대에서 ‘전라북도 유학센터’ 현판식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전북도 유학센터가 유학생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도내 대학 및 충칭시 교육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학센터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이원택 부지사는 “충칭은 미래산업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전자산업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는 도시로 3500만명의 인구와 남한의 80%에 달하는 크기를 가진 중국 서부지역 중심도시”라며 “발전가능성이 높은 충칭과의 우호 증대를 통해 유학생 및 관광객 유치 등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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