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왔던 명예 전북도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전북도가 환영의 뜻과 함께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자로 임기가 끝난 송 위원장을 16일 제2기 위원장으로 재위촉(임기 2년)했다”고 밝혔다.
그간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내걸었던 송 위원장은 지역이 주도하는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과 일자리가 생겨나는 지역혁신 전략 추진 등에 많은 공을 들여왔고, 상당한 성과를 거둬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전북에 대한 높은 애정을 표해 전북도민에게는 지역 정치인 못지않은 친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월 전북의 숙원사업이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등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도록 돕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264호 전북 명예도민증’을 수여받기도 했다.
당시 송하진 도지사는 “특히나 전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마음 같아서는)명예도민증이 아닌 진짜 도민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전북에 대한 송 위원장의 애정은 잇단 주력산업 붕괴에 따른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은 군산에도 이어졌다.
도와 군산시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 시급한 현안을 건의했을 때 “군산의 눈물이 눈물로 그치지 않도록 전북도 등과 협력해 대처하겠다”는 이심전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도는 이번 송 위원장의 연임으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연속성과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수립 등에 높은 기대감을 걸고 있다.
아울러 전북으로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의 기대도 함께 나타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송 위원장은 민선 7기 전북도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큰 도움을 준 고마운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현안 공유로 1기 보다 더욱 공고한 관계를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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