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하면서 올해말까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고 내년 초부터 청사건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신청사 건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행정절차와 청사건립에 대한 사업추진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가 지난 9일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전라북도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0월경에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이루어지면 익산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이후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21년에는 청사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에서 타당성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 절차로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경우 상급기관(전라북도)에서 심사하며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청사는 본청과 의회, 주민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연면적 39,271㎡, 지하 1층 ~ 10층 규모로 청사 전면에 열린시민광장을 조성하고 내부에는 다목적홀, 시민회의실 등 다양한 시민편의시설이 반영된다.

또 주차장은 청사부지 내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504대와 2청사 주차장 부지에 280여대 규모의 주차빌딩을 건립해 약 800여대를 확보하는 등 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청사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나머지 행정절차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되어 시민들이 하루빨리 새롭고 안전한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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