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신일섭)는 농어민들이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피해 이륜차, 경운기 등을 한낮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에 운행함에 따라 야간운행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농기계 등에 반사지를 직접 부착해주는 등 사고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읍서는 등화장치가 되지 않는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량이 농기계를 추돌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들며, 이런 교통사고는 일반교통사고보다 사망률이 7배나 높고 농기계 교통사고의 90%가 도로주행이 빈번한 경운기가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읍서는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는 도로 교통법상 자동차가 아닌 농기계로 분류되어 후미등 장착 등 안전설비 설치 의무가 없어 일반자동차에 비해 안전장치가 부족하고 저속으로 운행할 수밖에 없어 교통사고 발생이 항상 우려됨에 따라 차량 불빛에 반사되는 반사지를 경운기에 부착해 주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읍서 경비교통과 이강옥 과장은 “올 한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야간에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도 규정 속도를 준수하여 교통사고예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