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진형석(교육위·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17일 전북도교육청 하반기 업무보고 자리에서 “도교육청 산하기관 명칭을 도민들이 인식하기 쉽게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전북교육연수원의 경우, ‘전북’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도 교육연수원’인지 ‘도교육청 연수원’인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마한교육문화회관은 익산 시내권에 위치해 있음에도 ‘마한’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주민(익산지역)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전북교육문화회관은 전북을 대표하는 교육문화회관이 아님에도 ‘전북’이라는 명칭으로 대표성을 띄게 할 수 있는 점을 들어 ‘전라북도교육청 전주교육문화회관’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서울과 충남, 경북도교육청의 실례를 소개하며 “명칭 변경으로 소속감을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도민들이 더 이상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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