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철원 작가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서철원 작가의 작품 <최후의 만찬>이 당선됐다.
  사단법인 혼불문학은 15일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매개로 정조 시대의 천주교 박해를 다룬 소설 <최후의 만찬>을 대상작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최후의 만찬>이 소설의 형상화가 잘되었으며 시간의 이해가 뛰어난 기성작가들이 놀랄만한 작품이라며, 우리 문단에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u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는 한승원 소설가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경자(소설가), 김양호(소설가·숭의여대 교수) 김영현(소설가), 이병천(소설가·사단법인 혼불문학 이사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서철원 작가는 1966년생이며 경남 함양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13년 계간 <문예연구>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였으며, 2016년 제8회 불꽃문학상과 2017년 제12회 혼불학술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 장편소설 <왕의 초상>, 2017년 장편소설 <혼,백>, 2018년 학술연구서 <혼불, 저항의 감성과 탈식민성>을 출간했다.
  제9회 혼불문학상은 5월 31일까지 응모를 받은 결과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접수되어 총263편이 접수되었고, 1·2차 예심을 통하여 총 6편이 본심에 올랐다. 대상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수상작의 단행본은 9월말 출간된다. 혼불예술제를 겸한 시상식은 10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혼불문학상은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하였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올 해 상반기에 시행한 제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 ‘혼불의 메아리’에 대한 시상식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혼불문학상 제1회 수상작 <난설헌>, 제2회 수상작 <프린세스 바리>, 제3회 수상작 <홍도>, 제4회 수상작 <비밀 정원>, 제5회 수상작 <나라없는 나라>, 제6회 수상작 <고요한 밤의 눈>,제7회 수상작 <칼과혀>, 제8회 수상작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은 모두 출간됐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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