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쏘가리의 생태복원과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체 생산한 어린 쏘가리 3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1일 밝혔다.
방류장소는 남원시 요천(5000마리)과 완주군 만경강(1만5000마리), 진안군 섬진강(1만 마리) 등 3개소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쏘가리는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체 관리 중인 우량쏘가리 친어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인공수정 시킨 후 1개월 정도 사육한 전장 3㎝이상의 건강한 종자다.
연구소는 방류된 어린 쏘가리가 자연수계에서 3년 동안 성장(20∼50cm까지) 성장하면, 지역 농·어업인에게 약 9억 원의 소득 창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토종 어종인 쏘가리는 배스, 블루길 등과 천적관계에 있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의 퇴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