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산사태와 사방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열고 산사태 취약지역 24개소를 심의해 23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지난 2013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사방사업이 완료된 6개소에 대해서는 해제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로 지정된 곳은 산내면과 산외면, 칠보면 등 지난해 산사태 위험지로 조사된 지역으로 이 지역은 큰비로 인해 산계곡부의 토석과 나무 등이 밀려 내려와 주변인가와 농작물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제된 곳은 신월동과 입암면 등 사방사업이 완료된 지 5년이 지나 지정 목적이 달성된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곳을 포함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총 171개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시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인근 민가의 안전을 위해 비상 연락망과 대피소 등 대피 체계를 구축하여 특별 관리지역으로 위험등급에 따라 사방댐과 계류보전 사업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이 우선 시행되고 지정 목적이 달성되면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산사태 취약지역에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사방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