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내 한 병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A씨(54)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지난 20일 A씨는 기력저하로 병원을 찾았다가 SFTS 증상이 보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21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농업에 종사하며, 엉덩이 부분에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SFTS 바이러스는 주로 농업과 임업 등 야외 활동을 하는 고령층이 매개 진드기인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야외활동 시에는 작업복과 긴 옷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예방이 최선이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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