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창농촌영화제'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농어촌 특화 영화제로 알려진 이번 농촌영화제는 한·중·일 근대농촌풍경 담은 영화 등 국내유일 농촌영화의 가치 높여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는 고창농촌영화제는 ‘이것이 농촌영화다’를 테마로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고창복분자클러스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농촌소재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저녁 시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농촌영화제만의 특별함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특별상영으로 한·중·일 근대 농촌 풍경을 담은 영화가 상영 되면서 향후 고창 농촌영화제가 아시아 농촌영화제를 대표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농촌스러움’의 정서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시켜 새로운 농생명 문화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은 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땅과 사람, 밥과 생명의 진리를 되돌아보는 취지로 농촌영화제를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카모메 식당’ 등 10여편의 농업·농촌 주제 영화가 상영돼 평단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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