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마늘·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적기 수확을 위한 영농지도에 나섰다.

마늘은 중·만생종의 경우 6월 중하순이 수확 적기로, 하위엽과 잎끝이 1/2~2/3 정도 마를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기가 빠르면 잎의 수분 함량이 많아 부패하기 쉽고, 또 크기가 작고 수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양파는 도복이 시작되면 일주일 전후로 전 포장의 양파가 일제히 넘어지면서 수확량이 늘어나지만 도복이 진행될수록 저장성과 양파의 경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도복 후 잎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확은 맑은 날을 택해 상처가 나지 않게 캐내어 2~3일 정도 충분히 밭에서 건조시킨 후 망에 담아 저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파가 상처를 입으면 병원균이 침투되어 부패를 초래하거나 수분이 손실될 수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확 한 마늘은 바람이 잘 통하는 습하지 않는 곳에서 10월 하순까지 예비저장한 후 온도를 0~3℃ 유지할 수 있는 곳에 저장하고 양파는 장기저장 시 부패를 줄이기 위해 줄기를 최소 4~7cm 정도 잘라 수확한 다음 10일 정도 지난 후에 저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술센터는 “올해 마늘과 양파의 작황 호조로 평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면서 “정읍산 마늘과 양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AP 인증 등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