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이 재난 현장에서 사장자의 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가 가능한 앱(APP)을 개발했다.

전북소방본부는 대형재난 발생 시 사상자 정보를 관리하고 유관기관과 공유할 수 있는 ‘다수사상자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오는 6월부터 활용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시스템 개발은 재난상황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이 지휘부에 보고하고, 지휘부는 내용을 정리해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현 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전북소방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시스템 개발 착수에 나서 10개월 만에 보급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으로 접속 권한이 있는 단말기에 재난 사상자 정보를 입력하면, 신상정보와 부상정도 등이 소방청 및 응급의료센터 등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졌다.

전북소장 마재윤 본부장은 “재난상황 발생 시 음성보고와 복잡한 절차로 인해 정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재난현장의 응급의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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