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선도업체 및 부품업체인 에디슨모터스(주), ㈜대창모터스, ㈜코스텍, (주)엠피에스코리아가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들은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장기임대용지에 총 970억원을 투자해 33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자동차·조선산업으로 위기에 빠진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주)는 새만금산업단지에 28만㎡(8만4700평) 규모로 60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83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에 전기버스 5대, 제주도 63대, 부산광역시 20대, 나주시 4대 등을 공급했으며 국내 전기버스 운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버스분야 강소기업이다.

이 기업의 전신은 한국화이바로 지난 1998년부터 친환경 버스를 개발해 오다가 2010년 국토부로부터 전기버스 자동차 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키워온 기업이지만 지난 2015년 중국 타이치모터스에 매각됐으나 2017년에 인수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대창모터스= ㈜대창모터스는 지난 2010년 설립돼 한국야쿠르트 신형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COCO)’의 공급 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 판매중인 ‘다니고 I’은 정부 국고보조금 4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로 등록됐으며 새만금산단 부지 5만㎡(1만5125평) 규모로 150억원을 투자하고 8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다니고 Ⅲ’가 국내 안전인증(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한 인증)과 환경인증(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한 자동차배출가스인증 및 소음진동관리법에 의한 자동차소음인증)을 모두 획득해 곧 차량 양산을 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초소형 전기자동차분야 강소기업이다.

​▲코스텍= ㈜코스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이용한 부품은 요즘 모든 기계부품의 세계적 트렌드인 ‘무게는 가볍게, 기능성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모든 요건을 충족시켜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자동차부품기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자동차 전장 관련 솔루션, 모듈화된 플라스틱 제품성형 기술, 신뢰된 종단의 하드웨어의 기술역량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이 기업은 새만금산단 부지 1만5000㎡(4538평) 규모로 12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엠피에스코리아= ㈜엠피에스코리아는 고품질의 의료용 전동카트부터 골프카트, 배터리팩 등까지 폭넓게 제조, 판매하는 초소형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새만금산단 부지 3만3000㎡(9983평) 규모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137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6월에 설립된 이후 전동 삼륜 트럭 트라이온(TRION)과 의료용 전동 스쿠터 칸타타, 골프카트(Greenboy3)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고, 골프카트의 핵심인 배터리팩에서부터 골프카트 완성차까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 생산 전문기업이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